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잇몸이식수술 후기-

by YNJ family 2023. 2. 14.
반응형

잇몸이식수술을 한지 어느덧 2달이 지났다.

 

항상 잇몸이식수술을 찾아보면 수술 당시 후기만 있지 시간이 지나고 그 이후의 후기가 없어 답답했는데 이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기를 바래본다.


1. 수술이 끝나고

수술 바로 당일 모습. 하얀 부분이 붙인 잇몸 모습이다.

수술은 3월 31일에 했다. 수술 당일 많이 긴장하고 떨렸지만 미리 처방받은 진정제 덕분에 졸린 느낌으로

수술대에 올라서 아픈 느낌은 전혀 없이 오히려 편안했다.

수술은 능숙한 원장님의 손놀림으로 금방 끝나고, 마취가 풀린 후에도 큰 통증은 없었다.

 

 

 

2. 수술 후 일주일 

며칠 지나지 않아 하얀 각질이 떨어진다.

처음 2주 동안은 24시간 동안 입천장 보호대를 끼고 있어야 해서 위에는 입천장 보호대, 아래는 교정 유지 장치를

끼고 생활해야 했다. 수술 후 일주일 동안은 저작활동으로 무리를 줄까봐 유동식으로 하고 뉴케어와 카스테라를 갈아서

배고플 때 수시로 마셨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 맛이 떠올라 약간 속이 울렁거린다.)

미리 사놓았던 죽과 수프도 같이 먹고, 양치는 하지 않고 치과에서 준 리스테린으로 가볍게 입을 헹구어 주었다.

그렇게 일주일 후 다시 치과에 가서 소독을 받았다.

 

 

 

3. 수술 후 2주

 

아직 당기는 느낌이 가끔씩 있다.

치과에서는 조금씩 수시로 작게 잘라서 음식을 먹으라고 했다.

자극적이지 않은 국에 밥을 말아 김치도 아주 작게 썰어서 식사를 했다. 면 요리도 잘게 잘게 썰어서

후루룩 넘길 수 있게 식사를 했다. 

양치질은 입천장은 잇몸을 떼어낸 쪽을 피해서 살살, 붙인 곳은 위로 쓸어내듯 닦아주고 가글도 함께 했다.

그렇게 2주가 흐르고 치과에 가서 실밥을 풀고, 현재 생착이 잘 되고 있고, 입천장 보호대는 앞으로 식사할 때와

양치할 때만 끼라는 얘기를 듣고 왔다.

 

 

 

4. 수술 후 두 달 조금 넘은 지금..

 

수술 전 얇고 시스루같은 나의잇몸
생착 후 두꺼워진 나의 잇몸 모습

두 달 후 검진에서 의사선생님이 수술 후 모습이 100점이라고 정말 잘 되었다 하시면서 잇몸이 두껍게 잘 생착되어서

다시 내려갈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는 말씀에 안심이 되었다.

이제 먹고 싶은 것도 마음껏 먹고 칫솔질도 마음껏 하라고 하셨다.

잇몸을 붙이면 처음에는 네모난 모양으로 부착된 잇몸이 생착과 수축이 진행되면서 점점 동그란 모양으로 변해간다. 

아주 가끔 당기는 느낌이 들거나 아무래도 없었던 부분에 잇몸을 붙이니 약간의 이물감이 들 때도 있지만 금방 잊히고

지금은 아무 문제 없이 잘 유지되고 있다. 가끔은 언제 그런 고통의 시간을 겪었는지 너무 먼 기억 같기도 하다. 

만에 하나 또다시 잇몸이 내려간다면 나는 바로 잇몸이식수술을 또 할 것 같다.

수술이 고통스럽지 않고 회복도 빨라서 일상생활하면서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교정을 하게 되면 누구한테나 올 수 있는 부작용 중 하나인 잇몸 퇴축..

아주 흔하지만 또 찾으려고 하면 정보가 많이 없어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이 글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반응형
사업자 정보 표시
와이앤제이 | 신소연 | 전북 전주시 송천동 | 사업자 등록번호 : 872-86-01640 | TEL : 070-7954-9051 | 통신판매신고번호 : 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댓글